광주 동구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다.
광주 동구는 호남지역의 문화수도라 불릴 만큼 다채로운 문화들로 활기를 띤다. 과거 어두웠던 침체기에서 벗어나 호남의 문화를 넘어 아시아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다. 과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어두웠던 문화의 이면부터 현재 각종 문화예술의 거리와 다양한 상권을 비롯하여 활기 넘치는 문화까지 동구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충장로와 금남로는 도청이전 상권흐름과 문화 거리로 명성이 드높던 곳이다. 현재 충장로 상권의 명맥은 어느 정도 이어오고 있으며 이색적인 카페거리가 위치해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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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어우러진 동구의 거리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해줄 것이다.2
의재 미술관은 남종화의 대가인 허백련 선생을 기념하는 곳이다.광주 예술의 거리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가장 먼저 이끄는 곳으로 번화가의 생기가 흘러 넘치는 곳이다. 약 300m의 거리에 예술의 혼이 담긴 갤러리와 화방, 골동품점과 전통찻집 등 90여곳이 밀집해 있으며 거리 곳곳 아기자기한 예술작품들이 놓여 있다. 도청이전과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잠시 침체기를 가졌으나 지역의 특색과 색깔에 맞는 정체성 확립과 활성화를 모색함에 따라 복합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노력 중에 있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개미시장은 국내 유일의 풍물 장터로 비녀나 옛 그릇, 연적 등 조상들의 손때가 묻은 민속예술품들이 팔리고 있다.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의재미술관은 2001년 남종화의 대가 허백련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 후 황폐화 된 농촌중흥을 위해 힘써왔고 무등산 기슭에서 차를 재배하며 춘설차라는 이름을 짓기도 하였다. 맑은 정신으로 실수를 줄이며 살아가기를 바라던 의재 허백련 선생의 숨과 정신이 계승되어 오는 곳이다. 지상 2층 지하1층의 규모로 각종 유품과 미공개작 6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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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헌은 허백련 선생이 약 30여 년 간 살며 작품활동을 하던 곳이다.4
추억의 7080 충장축제는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이색 축제다.다채로운 문화자원을 간직한 광주가 문화산업의 일등 도시로 거듭나며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행되고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은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시설인 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서며 아시아 각국의 문화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예술혼을 불태우고 다양한 문화가 뒤섞여 긍정적인 에너지를 쏟을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창작 예술인촌과 각종 연계사업, 빛고을 문학관 조성 및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이 복합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열린 공간으로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있다. 그밖에 추억의 7080 충장축제를 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하며 축제문화와 외국인 참여 폭 확대 및 다양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는 1980년 정치 군인들의 비상계엄 확대로 억압과 탄압에 숨죽이고 있을 때 광주시민들이 목놓아 민주화를 외치며 군부와 처절하게 맞서 싸운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공포에 떨어야 했지만 광주 시민들의 주체로 민주정부를 탄생시킨 역사적 현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광주 5•18민주화 운동의 최후 투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건물과 도청 앞 분수대, 금남로 등은 당시의 참담했던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는 당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얼을 빛내고 넋을 기리고 있다.
무등산 입석대는 무등산 최고의 풍경이라 불린다.
광주의 진산이라 불리는 무등산은 해발 1187m로 사방으로 가지가 뻗어 있고 큰 골짜기들이 여러 갈래로 갈려있어 정상에서 내려다 본 경치가 아름답다. 무등산 내에는 여러 계곡과 폭포, 암반들이 절경을 이루나 그 중 무등산 입석대는 최고로 꼽힌다. 약 4500만~8500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주상절리는 기암괴석이 갈라져 있어 비경을 자랑한다. 입석대는 과거 제사를 지내던 신령스러운 곳으로 서석대와 입석대와 함께 3대 석격으로 꼽힌다. 봄에는 진달래가, 가을에는 갈대와 억새풀이 우거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무등산 장불재에서 발원하여 영산강으로 합류하는 광주천은 과거 온갖 생활하수와 각종 폐수로 인해 심한 수질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최근 광주천 살리기 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 동•식물들의 보금자리 및 지역주민들의 생태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는 각종 문화공연이 열리기도 하며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여가를 즐길 수 있고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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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의 봄 진달래, 그리고 무등산 억새의 모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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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심사는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보유하고 있는 사찰로 유명하다.2
남종화의 대표 화백이자 서양화가였던 오지호 선생의 생가가 동구에 남아 있다.원각사는 광주시 동구 도심 번화가에 위치하여 주변에 일반 사무실과 자동차, 바쁘게 이동하는 사람들 사이로 호젓하게 자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에 위치한 약사암에는 보물 제600호로 지정된 광주약사암석조여래좌상이 보존되고 있다. 호남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으로 화강암 석재를 다듬어 만든 모양이며 다른 여래와는 달리 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약사불은 질병의 고통을 없애주는 부처로 석굴암 본존불의 특징을 이어받은 통일신라시대 말 불상으로 보인다.
무등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증심사는 광주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된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경내에는 보물131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비롯한 여러 석불과 석탑이 보존되어 있다. 동구 지산동에 위치한 광주동오층석탑은 보물 제110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 석탑으로 탑의 내력은 알 수 없으나 지금의 명칭은 광주의 동쪽에 위치한 석탑이라 붙여지게 된 이름이다. 2단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세운 형태로 그 양식이 통일신라 후기의 기본형임을 알 수 있다.
지산동에는 서양화의 대가 오지호의 생가가 위치해 있다. 광주기념물 제6호로 지정된 오지호 생가는 1982년까지 작품활동에 전념하던 곳으로 양식 화실이 딸려 있는 대문간과 앞뜰은 정겨움이 묻어난다. 화실은 여섯 평 남짓한 크기로 북쪽 안채 쪽으로 채광창이 있고 바닥은 마루방으로 맞배지붕을 한 유럽 스타일이다. 오지호 화백의 미술세계와 인상주의 회화 양식을 받아들인 그의 생애를 들여다 볼 수 있다.
2001년에 개관한 우제길미술관은 광주 동구가 문화 중심지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며 광주의 모든 예술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며 광주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건립되었다. 추상계열 화가 우제길의 작품세계와 작품활동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광주, 전남권 지역의 풍부한 민속문화와 생활상을 소개하면서 시민들의 문화적 정체성 함양과 지역문화 가치를 재발견하는 의미로 건립되었다. 주로 광주, 전남지역 민속문화와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하며 전시자료는 약 3,069점이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 광주극장은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하는 곳이지만 영화관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이다. 과거 예술극장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전시나 갤러리가 열리기도 하고 스크린이 하나밖에 없으나 규모가 커 유명 영화관에서 느껴보지 못하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동구 궁동에 위치한 민들레소극장에서는 다채로운 연극도 관람할 수 있다. 그밖에 광주광역시립산수도서관과 광주중앙도서관은 광주 지역주민들의 문화 정보 지식 함양을 위해 건립되며 다양한 문화활동,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지산유원지는 연인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지산유원지에는 리프트카를 타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무등산 향로봉 기슭에 위치하여 향로봉 전망대 팔각정에서는 시내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고 리프트카를 타며 주변 경관과 광주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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